* 북한에 컴퓨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오해하는 한 네티즌의 글이 게시판에 올라와 그에 대한 답글을 이곳에 옮기며 감정적인 저의 마음을 전달하여 죄송할 따름입니다.
저의 모든 것을 걸고
한마디 하겠습니다.
저는 순수하게 이 사이트를 만들었고
또한 순수하게 반닉스 활동을 하였으며
3억의 환원결정도 진정 순수한 뜻으로 하였습니다.
언론과 닉스를 의식했다구요?
제가 처음부터 했던 말이지만
언론은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네티즌 여러분께서
항상 그런 세태들을 보아왔기에
갖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3억은 어디에다 써도 의미가 있습니다.
저희들은 그 중에서 가장 투명하고 상징적인 곳에 쓰려고 하였습니다.
우연의 일치이지만
닉스도 청바지를 보낸다고 하더군요.
어떤 것이 먼저였냐고 물어보셨나요?
닉스는 2개월전부터 계획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10일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이전에 닉스가 북한에 청바지를 보낸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습니다.
사기집단 닉스가 북한에 청바지를 보낸다고 하니까
저희도 질세라 똑같이 북한에 컴퓨터를 보냈구나,하고 생각하십니까?
하지만
저희들 자존심이 먼저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3억!
네티즌들의 땀과 절규로 얻어낸 값진 성과물입니다.
그런데 그 돈을 닉스와 똑같이 따라 하기 위해 썼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사이버 운동은
순수를 지향하지 못하면 큰 힘을 잃고 맙니다.
지금까지 잘 되었고
앞으로도 잘 될 것입니다.
걱정 마십시요.
그리고 계속적인 애정 부탁드립니다.
from 한국인 황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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