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가 3억의 사용에 대해서 한국인님이하 네티즌행동에rp 위임을 한 모양이군요. 한 동안 바빠서 며칠만에 들어와봤더니,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닉스가 간접적으로나마 잘못을 시인하고 ifree에 갈 1등상금 3억을 네티즌행동에게 돌리기로 한 것은 네티즌 행동의 그 동안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참 많은 힘을 쏟아부어서 오늘의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님과 운영진분들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닉스가 위임한 3억의 사용이 잡음없이 잘 집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닉스가 실패한 것도 네티즌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공모행사를 진행하였기 때문입니다. 공모기간 중,닉스의 게시판에 올라온 수많은 글들중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심사과정이 공정한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심사가 공정하게 이루어졌다는 네티즌의 인식)을 형성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충고였습니다. 만약 닉스가 그 충고를 받아들였다면 이번과 같은 손실을 피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닉스는 공모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해서 네티즌들을 납득시키고 결과에 승복하게 만드는데에 실패하였습니다. 네티즌행동은 그러한 닉스의 실패를 반면의 교사로 삼아서 닉스를 넘어뜨린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닉스가 실패한 투명성에 주목해야 합니다. 3억의 집행을 위임받았다는 것을 가능한 많은 사람이 알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어야 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많은 사람이 여러 가지 방법을 제안하도록 네티즌행동이 3억의 사용방법을 제안받고 있음을 홍보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제안 중에서 최선을 골라내는데 최대한 많은 사람을 참여시켜야 합니다.
저의 생각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이 위험한 3억의 집행에 참여시켜서 잡음없이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잘못 사용하면 그동안의 헌신적인 모든 노력을 삼켜버릴지도 모르는 뜨거운 감자, 닉스의 3억. 어쩌면 닉스는 네티즌행동이 자신들과 똑 같은 실착을 저질러 주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닉스가 저지른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위해서 이 싸이트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서 3억의 집행을 투명하게 진행해나가기를 바라겠습니다.
제가 받은 인상은 닉스가 3억의 집행을 위임했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 느낌이 맞다면 위험합니다. 나중에 딴 소리하는 사람이 틀림없이 나옵니다. 사심없이 공정하게 집행하는 것만큼, 어쩌면 그 이상으로 나중에 딴 소리하는 사람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싸이트의 입구에 대문짝만하게 닉스가 3억을 위임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모든 것에 우선해서 가장 큰 글씨로 써 놓아야 합니다.
다시 한번 충고하고 싶습니다. 네티즌들에게, 3억원의 집행을 닉스로부터 네티즌 행동이 위임받았음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몰랐다." "의심스럽다"하고 딴지거는 사람이 꼭 나옵니다. 네티즌이 안 그러면 닉스가 사람사서라도 딴지겁니다.
그리고 3억의 집행은 반드시 네티즌들의 투표를 통해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수가 참여해서 다수결로 결정된 사항은 뒷말이 있을 수 없습니다.
사실 3억 별로 큰 돈도 아닙니다. 개인에게 돌아간다면 적지 않은 돈이지만 그간 쏟아부어진 네티즌들의 관심과 분노에 비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얼마 되지 않는 돈때문에 네티즌 행동의 그간의 노력에이 흠이 가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 개인적인 느낌을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혹 억측이 있었다면 용서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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