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은
사과에 따른 사회환원조치입니다.
님처럼 깊게 생각하면
저희들도 성명서(10/25)에서 요구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명서에서는 사과 뒤에 따르는
반성의 행동을 요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님도 아시다시피
그 사과는 진정한 사과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큰 틀에서 바라본다면
형식적이지만 사과라고 볼 수는 있습니다.
그럼,
우리들끼리
그 3억을 써야만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논쟁을 벌여서 결론을 내릴까요?
형식적인 사과는
형식적으로라도 받아주어야 하는 것이 저의 원칙입니다.
그래서 3억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의미있게 쓰면 되는 것입니다.
그들이 아이네트와 사전담합을 하지 않았다면
이미 네티즌 중의 한사람에게 3억이 돌아갔을 것입니다.
3억이라는 돈을 받았다는 것으로
이 사이버 운동이 퇴색되었다면 저로서는 가슴 아픈 일입니다.
from 한국인 황용수.
막비 wrote:
> 안녕하세요?
> 막비라고 합니다..^^
>
> 저는 그돈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3억이든 3000만원이든 단돈 30만원이든 절대로 받아서는
> 안된다고 봅니다.
> 받을 이유가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사과를 받을 적이 없습니다.
> 있었던 건 세련된 변명뿐이었습니다.
> 다른건 다 무시하고라도 이점 하나만은 꼭 따져봐야 합니다.
> 한국인님이 앞서도 말씀하셨듯
> 그대로 인용해 보겠습니다.
>
> "시간의 차이가 있을뿐
> 망하는 것은 기정사실이기 때문입니다"
>
> 말씀하신대로 그들은 망해야 하고 망할지도 모릅니다.
> 개인적으로 그들이 비열한 짓이 못마땅하지만 그들이
> 망하게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 남을 미워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한국인님도 아실 것입니다.
> 그들이 망한다고 무작정 좋아서 날뛸사람은 아마 별로 많지
> 않을것입니다.
>
> 그럼 여기서 생각해 봅시다.
> 우리가 바라는 것과는 별개로 사실 그들이 망할지도 모릅니다.
> 그럼 3억을 받은 우리들은 뭐가 되는 것입니까?
> 분명히 한국인님도 망할거라고 말씀하셨죠?
> 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고 결국 그런 길로 들어
> 설지도 모릅니다.
> 그렇게 됐을 때를 생각해 보셨습니까?
> 돈받은 우리들은 그럼 뭡니까?
> 우리는 돈을 받았고 그들은 망했다.
> 우리들은 아무 잘못도 없고 그들의 몰락과는 상관이 전혀 없다.
> 그러니 그냥 평상시처럼 마음편히 살아라?
> 그럴수는 없지요..
>
> 3억과 우리와는 전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 좋은 일에 쓴다고 자위 할수도 있겠지요.
> 하지만 그들이 어떤 추잡한 짓을 했더라도 우리가
> 그들의 돈을 받을 권리는 없습니다.
> 있다면 사기,명예홰손(건전한 시민들을 바보로 만든죄)을 근거로
> 집단소송이라고 걸어서 배상 판결이 나오면 그돈으로
> 어려움에 떨고있는 사람들을.. 우리 아이들을 도와도 늦지 않고
> 또한 떳떳할 것입니다.
>
> 지금 받는다면 그 3억을 떳떳하게, 자랑스럽게
> "얘들아 우리가 그들과 싸워서 얻어낸 콩고물이다.
> 우리 잘했지 잘했지?" 할까요?
> 웃기는 일이지요?
>
> 돈을 받을려면 소송으로 결판을 내서 떳떳하게 받아내면 됨니다.
> 그돈을 좋은 일에 쓰면 됨니다.
> 그래도 아주 아주 안 늦습니다.
>
> 3억이든 300원이든 나와 상관없는 돈은 돌과 다름없습니다.
> 그리고 그돈을 준 사람들은 망해야하거나 몰락해야하거나
> 사업에서 손을 때야 합니다.
> 왜 그들의 돈을 받아야 합니까?
> 정~ 받고 싶거든 소송을 하십시요.
> 결정적으로 그들이 속임수를 썼다는 자료도 이미 갖고
> 있다면서요..
>
> 돈을 받으면 후회합니다.
> 300원도 받지 마십시요..
> 망한다면서 그런사람들의 똥묻은 돈을 받아 놓으면 평생
> 똥냄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됨니다.
> 지금 벗어나십시요.
>
> 돈 안받아야 합니다.
>
> 3억원이 꼭 필요하다면 다른 방법으로 깨끗한 돈을 구할
>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3억은 안된다 하더라도 단
> 300 만원 이라도 정정당당하게 쓸 수 있는 자부심이 지금 필요할
> 때라고 생각합니다.
> 한국인님이 비굴하게 생각되는게 아니라 그들과 관계를
> 핫(hot)하게 가져갈게 아니라 쿨(cool)하게 가져가야 한다는
> 것입니다.
>
> 냉정해져야 합니다.
> 죽어가는 사람은 혼자 죽게 내버려둬야 합니다.
> 죽어가는 사람이 내미는 이상야릇한 돈이 매혹적으로 보이겠지만
> 혼자죽게 내버려둬야합니다.
> 닉스의 죽음에 관여하지 맙시다.
> 3억을 받으면 어느 시대, 어느 죽음의 책임있는 이해관계자로
> 낙인찍힙니다. 우린 그냥 목격자면 됨니다.
>
> 우리는 그들의 죽음에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 또 없어야 합니다. 가가이 다가가지 마십시요..
>
> 그냥 우리는 멀지감치 떨어져 서서
> 정식으로 정중하게,
> 믿음이 가게,
> 얼굴빛 밝게,
> 눈빛 맑게
> 사과 할때까지 우리 갈길만 가면 됨니다.
> 죽든 말든 우리갈 길만 가면 됨니다.
> 다시한번 강조 드리지만
>
> "COOL" 입니다
>
> 친구가 될거냐 말거냐는 그들손에 달렸습니다.
> 우리는 기다리지도 말고, 다가가지도 말고, 그들로부터
> 멀찌기 떨어지려 할필요도 없습니다.
> 그냥 COOL...
>
> 돈 받지 마십시요.
> 책임질 일이 있을 겁니다.
> 지금까지 좋은 일 많이 하셔놓고 단번에 욕먹을지도 모릅니다.
> 한번의 실족으로 공든탑이 무너지는 일이 세상을 살면서
> 있더라구요.
>
> 그럼 건강하십시요..
> 건강해야 이길수있고 적은 싸워서 이겨야 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한국인 wrote:
> > 참을 수밖에 없는 것은
> > 시간의 차이기 있을 뿐
> > 망하는 것은 기정사실이기 때문입니다.
> >
> > 인내를 가지고 지켜보아 주십시요.
> >
> > from 한국인 황용수.
> >
> >
> > 멍멍이 wrote:
> > > 사과는 그렇게 하는게 아니다. 자신이 잘못한 걸 빌어야 그게 사과다.
> > > 닉스가 븅신이라서 일처리 똑바로 못하고 그래서 우리가 열받은것인가? 뻔한 거짓말 해대는 그 꼬라지가 성질나게 만든건데... 사과문에는 어쩌다 보니 그렇게 돼었다는 이따구 말같지도 않은 변명이나 하구 자빠져 있다. 닉스가 등신같아서 그랬으면 불쌍하기라도 하지만, 뻔한 거짓말에 그런 변명이나 하구 자빠져 있는데도 참는다면 천하의 병신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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