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검토중입니다.
from 한국인 황용수.
생각맨 wrote:
> 오늘 와보았더니 3억에 대한 처리 방안이 나와있었습니다. 반갑게 보았구요.
>
> 그런데 각 일억씩 3가지로 나누어 쓰신다는 의견이시더군요.
> 저는 나누어 사용한다는 것에 반대입니다.
>
> 그 이유는
>
> 그 3억을 돈이 아닌 "상징"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3억을 돈으로 보면, 그것이 큰 돈일 수도 있고 따라서 나누어서 쓸 수도
> 있습니다.
>
> 하지만 제가 보기엔 그 3억은 우리가 네티즌운동을 통해 얻어낸 하나의
> 상징이지 나누어 쓸 수 있는 "지갑의 돈"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
> "도메인"공모파문을 기점으로 하여,
>
> "인터넷"을 통한 시위를 도구로,
>
> "네티즌"의 힘이 도출해낸 결과물인 것입니다.
>
> 그렇다면 그 조치도 유사한 연장선상에서
>
> "컴퓨터나 인터넷과 관련된 가장 상징적인 사회환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결식아동돕기, 분명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한국인님이 말씀하셨듯이
> 세상에 우리가 돈으로 도울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한두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
> 그렇다면 3억을 1억씩 3가지가 아니라, 3천만원씩 열가지일에 쓸 수도 있고
> 1000만원씩 30가지일에도 쓸 수가 있습니다.
>
> 아래 올라와 있는 많은 의견(거의 사업계획과 같은 의견도 있더군요)들을 보았지만, 상당히 구체적이고 복잡하며 많은 시간들이 소요되는 일들입니다.
>
> 이런 오랜 과정이 필요한 일에 모든 3억이 투여될때까지 기다리자면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서 희미해질 뿐아니라, 강하게 인식되지도 못하고, 또 이사람 저사람이 관여되다보면 한가지라도 안좋은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
> 강력히 제안하건대,
>
> 3억원이 1등 상금이었고,
>
> 그 연장선상에서,
>
> 사회환원조치도 3억원으로 단 한번에 강렬하고 깨끗하게 건네어질 수 있는
>
> 그런 행사가 되어야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야
>
>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번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또 알려지게 되고,
> 조금이라도 더 오랫동안 기억속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게 되지 않을까합니다.
>
> 정주영회장이 소500백마리를 끌고 북한에 갔던 것을 기억하실겁니다.
>
> 제가 소값을 몰라서 죄송합니다만 100만원씩 500백마리면 5억인데
> 만일 정주영회장이 5억으로 소 200백마리, 돼지 200마리, 닭 1000마리를
> 섞어서 보냈다거나,
>
> 2억어치 소는 북한으로 보내고, 2억으로는 불우이웃을 돕고, 1억으로는
> 컴퓨터를 낙도에 보내는 식으로 처리했다면 모양새도 그렇고, 사회적
> 관심도도 덜했을 것입니다.
>
> 한국인님이 말씀하신 2번,3번 제안중에서 한가지만 선정하여
> 행하시기를 강력하게 제안합니다.
>
> 이상 "무엇이든 복잡해지면 힘을 잃는다"라고 배운 생각맨이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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